근막이라고 하는 것은 몸을 구성하며 힘을 전달하는 모든 결합조직을 지칭하는 용어입니다.
우리는 목, 몸통, 어깨, 팔 등을 명명하기 쉽게 나누어 놓았지만
사실 우리 몸은 근막이라는 커다란 주머니 안에 싸여있는 형태를 지니고 있습니다.
특히나 몸통근막은 그대로 팔로 이어져 있으며,
마치 손에서 몸통으로 이어지는 길다란 장갑을 끼고 있는 형태를 띄고 있습니다.
그래서 둥근어깨, 구부정한 자세를 가진 사람들의 경우
몸통 앞쪽의 근막이 팔과 목을 감싸는 근막을 중심부로 잡아당기는 힘을 발생시키게 됩니다.
때문에 장갑을 꽉 낀 것처럼 손 끝을 압박하게 되면서 손까지 충분한 혈액공급이 어려워지고
손이 붓거나 저린 경우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는 단편적인 예시이며, 한 가지로 정의할 수 없는 많은 원인이 있을 수 있습니다.
"둥근어깨라서, 거북목이라서, 목 디스크가 있어서 팔이 저려요" 라고 이야기 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